‘그것이 알고싶다’최태민,최면술로 박근혜 사로잡았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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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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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54회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최태민이 박근혜 대통령을 최면술로 사로 잡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최태민은 일제 시대 특채로 순사가 됐다. 당시 순사는 높은 경쟁률의 시험에 합격해야 될 수 있었는데 최태민은 특채로 됐다. 이는 최태민이 일제에 매우 충성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후 최태민은 학교 교장이 되기도 하고 승려와 목사로 변신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은 고 육영수 여사 서거 후 친해졌다고 알려졌는데 육영수 여사 서거 전에도 최태민은 청와대를 출입했다.

2007년 최태민에 대해 폭로했던 김해호 씨는 “최태민이 박근혜 큰 영애의 마음을 뭘로 사로잡았냐면 바로 어머니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태민은 교리는 없지만, 사람을 꾀일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 있었다. 바로 최면술”이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찾아낸 한 신문 기사에는 지난 1972년 TV에서 최면술을 보고 호기심을 느낀 육영수 여사가 직접 시범을 보기 위해 청와대에 부른 사람이 바로 최태민이라는 증언이 실려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순제는 “구국 선교단의 모든 돈은 최태민이 관리했으며 이를 박근혜 대통령이 시켰다. 국내 굴지의 재벌들이 수억 원대의 활동 자금을 댔다”고 말했다.

그런데 당시 보건소에서 근무했던 한 여성은 “한 마을 당 천 원 씩 거둬서 보내라고 공문이 왔다. 박근혜 총재 명의로 왔다”며 “우리나라를 구하는데 좋은 일에 쓴다고 모금 운동을 했다. 시골 분들이 그 때는 박정희, 박근혜라고 하면 껌뻑 죽는 흉내까지 냈다. 그냥 두말없이 쌈짓돈을 꺼내서 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모금액이 채워지지 않으면 봉급에서 액수를 만들어 가지고 내야 했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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