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심폐소생술)로 구조해 눈길을 끈다.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대장 이건풍)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34분께 손님이 술에 취해 가게로 들어오자마자 쓰러졌다는 112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상태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백모(33)씨를 발견, 그 즉시 백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가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긴박하게 후속 조치를 벌였고, 다행히 현장에서 백씨의 호흡과 맥박이 서서히 되돌아와 평촌 한림대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소중한 생명을 살린 김종만 경위 등은 “평소 직장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심폐소생술을 적절한 시기에 잘 활용해 골든타임을 지킬수 있어 다행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응급조치법을 잘 숙지해 위험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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