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산 활수산물이 육지부로 장시간 운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문제가 해결된다.
제주도는 올해 4억6700만 원을 투입, 제주항에 ‘활어용 냉각해수공급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양식광어 등 제주 수산물을 육지부까지 운송하는 과정에서 폐사방지를 위해 활어운송차량에 수온조절용으로 ‘담수얼음’을 사용하고 있었다.
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활어차량 선적항인 제주항에 ‘활어용 냉각해수공급시설’을 내년 2월 준공 목표로 공사 추진 중에 있다. 이 시설은 하루 300t 규모(활어차량 38대분)의 냉각해수(10℃이하)를 공급할 수 있다.
조동근 수산정책과장은 “활어용 냉각해수 공급시설이 완성되면 양식장에서 출하 당시 광어 활력을 소비지까지 유지될 수가 있어 1kg당·500원 가격 상승 시 135억 원의 조수익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치 등 수온변화에 민감한 제주산 어류를 활어 상태로 육지부 대형마트에 납품이 가능해 지는 등 고품질의 제주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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