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면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나리타 미스즈(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2015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올해 3월 열린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처음으로 품에 안은 김하늘은 우승 상금 2500만엔(약 2억6000만원)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82타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보미(28)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보미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2012년 제정된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첫해 전미정을 시작으로 2013년 요코미네 사쿠라, 2014년 안선주, 지난해와 올해 이보미가 수상했다. JLPGA 무대를 평정한 이보미다. 올해 상금왕,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부문 등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38개 대회에서 지난해와 같은 17승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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