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해상에서 표류중인 어선 2척이 잇따라 구조된 후 예인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7일 오전 11시 30분께 차귀도 남서쪽 48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목포 유자망 어선 M호(35t, 승선원 11명)의 선장 차모씨(57)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고 119상황실 경유 제주해경서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해 와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오후 8시 3분께는 한림항 북서쪽 52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여수선적 D호(38t, 승선원 14명)의 선장 정모씨(53)가 클러치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고 여수어업정보통신국 경유 제주해경서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해 왔다.
이에 제주해경서는 3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신속히 보내 승선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했고, M호는 27일 한림항으로 오후 8시 30분께까지 도착 할 예정으로 예인중이며, D호는 어제(26일) 오전 3시 5분께 한림항 인근 안전지대로 예인됐다.
해경관계자는 “2척 모두 선원들의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