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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총 2507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드림스쿨(Dream school)’ 사업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참가할 중학교 공연 동아리를 공모했다. 그 결과 전국 5개 중학교 연극 및 뮤지컬 동아리가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 정식으로 무대에 올라 창작 결과물을 보여준다.
수원 이의중학교 학생들은 1학년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 '레인보우 14'를, 울산 호계중학교 학생들은 각자의 장래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 '별을 쫓는 마라톤'을, 충북 충주 탄금중학교 학생들은 뮤지컬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 '퍼스트 스토리'를 각각 공연한다. 광주 동신중학교와 강원도 원주 원주여자중학교의 공연 동아리도 11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동서양의 문화를 조화롭게 결합한 공연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연극과 미디어예술, 전통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선왕,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맥베스'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그려내는 가운데 창작 정가와 무용, 전통연희단의 풍물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홍순달밴드의 재즈공연과 김길상 화백의 아름다운 미술 작품이 함께 조화된 '홍순달의 바람난 재즈와 명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동아대학교 다우홀에서는 동서양의 대표 현악기인 바이올린, 가야금 연주와 풍물놀이, 스트리트댄스, 마임 등으로 구성된 '깽깽이 할배-바이올린 할아버지'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또한 ‘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이 특수학교와 다문화유치원, 장애아동 보육시설 등 17개 교육시설을 깜짝 방문해 마술공연과 모래예술, 연극과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청년작가의 작품 판매를 장려하고 일반인들에게 미술품 거래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우리 동네 아트페어’ 미술장터도 서울, 대구, 양평 등 4개 장소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리 동네 아트페어’는 청년작가와 일반 구매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그간 고급문화로만 여겨온 미술작품의 구입과 소장을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청년작가와 기획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에서는 복합문화공간 방천난장과 김광석길 등 총 23개 장소에서 ‘방천청년아트페어’가 진행된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정미소에서는 ‘2016 청년아트페어 킴킴 아트페어’를 통해 10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문래동 예술 창작촌, 통의동 보안여관 등에서 개최된 서울사진축제 ‘서울신(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 2016’과 찬란한 음악도시 부평의 한 음악클럽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30일을 끝으로 각각 막을 내린다.
이밖에 공효진, 엄지원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와 중국 배우 탕웨이 주연의 '북 오브 러브' 등 개봉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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