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개발도상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KIST는 지난 27일 르완다에서 세네갈, 에티오피아, 르완다 국가 정부,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이 연합해 출범된 ‘World Bank(WB) 파트너십 프로그램(PASET)’과의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SSA 지역) 우수대학의 에너지, ICT 분야 박사과정 학생들은 내년부터 KIST 연구과제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발전경험과 선진과학기술 학습하고, 이에 따른 학점을 부여 받을 예정이다.
또 KIST와 PASET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연구인력 교류 과학기술 커리큘럼 개발을 활성화하고, 양 기관 연구협력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첨단기술이 SSA 지역의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양국의 인력교류에도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IST는 지난 10에도 미주개발은행(IDB)의 재원으로 운영되는 우루과이 국립연구혁신청과 MOU를 체결하고, 우루과이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을 연간 2명 선발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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