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환경 체험·교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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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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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6월 프로그램 마련한 후 10개 학교 780명 다녀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가 환경과 농업 체험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 6월부터 ‘친환경 클러스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5개월 간 10개 유치원 원생 및 초·중·고 학생이 내포신도시를 찾았다.

 프로그램 참여 유치원 및 학교를 보면, 먼저 첫 달인 6월에는 홍성 풀꽃향기유치원 원생 147명이 두 차례에 걸쳐 찾았고, 다음 달인 7월에는 공주 경천중과 내포중 학생들이 체험 및 교육을 받았다.

 8월에는 아산 삼성고와 인주중이, 9월에는 홍성 서부중이, 10월에는 내포초 병설유치원과 부여중, 아산 탕정중이, 지난 24일에는 예산 덕산중 학생들이 잇따라 방문했다.

 친환경 클러스터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내포신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내포신도시 내 환경 기초시설과 텃밭 등을 활용해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등은 하수처리장과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등 첨단 친환경 시설을 견학하고,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는 또 중학교 자율학기제 진로체험과 연계한 연구원 직업 체험도 진행했다.

 내포하수처리장은 하루 4만 4000㎥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자동집하시설은 하루 70톤가량의 쓰레기를 40㎞에 달하는 이송관로를 통해 수거·처리할 수 있다.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개발 필요성에 따라 충남연구원 산하 기구로 지난해 3월 설치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체험·교육은 6월에 감자 캐기, 여름 옥수수 따기, 가을 고구마 캐기 등 계절별로 ‘친환경 농심 체험’을 가졌다.

 이 체험을 위해 도는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조합장 장영석)과 협의를 통해 주말농장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농장을 연초부터 준비했다.

 신도시정책과 김동환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미래 세대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한편, 내포신도시 홍보 효과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내 유치원과 학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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