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영상의학회 참가

삼성전자가 11월 2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102회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최신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전자는 27일부터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2회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올해 디지털 엑스레이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기기와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 등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이동형 엑스레이인 'GM85'다. 삼성전자는 8대의 GM85를 전시하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회사에 따르면 GM85는 기존 제품의 고성능 기능에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완성도를 한층 더 올린 제품이다. 혁신적인 이동성과 사용성, 저선량 등이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도 받았다.

한층 향상된 조영 증강영상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초음파 진단기 'RS80A 위드 프레스티지'와 유방병변 초음파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S-디텍트', 진단 부위를 CT나 자기공명영상(MRI)과 동시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S-퓨전'도 선보였다.

아울러 구급차에서 뇌졸중 응급조치에 사용하는 '세레톰', 병원 수술실·응급실용 '보디톰' 등 이동형 CT도 전시 중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의 기술력을 믿고 성원해준 고객 덕에 5년 만에 다양한 영상진단 제품군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월드 베스트 DNA를 담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