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IoT 기반 미래지향형 공동주택 스마트홈 모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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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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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계와 협력체계 구축…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실현

  •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담은 아파트 주거 서비스 인프라 확대

복수 플랫폼 연계모델 구성도 [이미지= LH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민 주거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홈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LH에 따르면 내년 입주하는 LH 아파트부터 입주자의 위치, 생활습관, 디바이스 데이터 및 안전, 환경, 교통 등의 각종 도시정보 등을 연계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고 실행시키는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가 도입된다.

LH는 또한 방문자 확인기능 위주의 기존 임대주택 시스템을 이동통신사 지능형 플랫폼과 연동해 기본 서비스(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제어)는 모든 입주민이 제공받을 수 있고, 선택서비스(날씨, 위치 등 상황인지 자율제어 등)는 서비스 가입만 하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정보격차를 해소시킬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홈네트워크를 강화할 경우 건설원가 부담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보니 기본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그러나 임대주택 입주계층이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으로 다양화되고, 기존 저소득층에 편중된 형태에서 중위 소득층까지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해 공동주택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LH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스마트홈 전담부서(스마트홈추진단)를 신설하고, 스마트홈 적용 표준모델 개발 및 실증적용 등 산업계와 소통하고 협업하며 공동주택 스마트홈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방안 중 하나로 LH는 입주민의 사업자별 스마트홈 서비스 선택 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통신 3사의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는 공동주택형 스마트홈 표준모델을 개발했으며, 2017년 입주주택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H는 국내 IoT 기기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와 양방향 소통과 협업을 통해 내년 이후 신규 아파트의 경우 입주후 2년~3년 동안 입주민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기간 경과시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생활 편의는 늘리는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이동통신사 스마트홈을 통해 홈네트워크와 연동돼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방문자 확인, 가정 내 에너지사용량 조회, 택배도착 알림 등 서비스를 스마트홈 앱을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함이 극대화 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통한 사용자의 위치, 생활습관, 디바이스 데이터 및 안전, 환경, 교통 등의 도시정보 연계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성학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세대구성, 주거형태 등 다양한 고객별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임대주택 등 저소득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ICT 특성상 해킹에 따른 오동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 고도화를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 "스마트홈 활성화 및 국내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나 디바이스(Device)를 가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 또한 병행해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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