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오토모티브, 이란 최대 자동차회사에 105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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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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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동 LS오토모티브 해외사업본부장, 아미르 레자 라피(Amir Reza Rafiee) 에잠그룹 자동차 전기전자부문 대표이사, 아바스 이라바니(Abbas Iravani) 에잠그룹 회장, 쿄스로사히(A.Khosroshahi) 에잠그룹 자동차그룹 부사장 등이 이란 테헤란에서의 사인식 후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LS오토모티브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S오토모티브는 이란 최대 국영자동차기업인 이란코드로그룹(IKCO)에 1050억원 규모의 바디도메인시스템(Body Domain System)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S오토모티브는 이란코드로그룹에 시스템 내 핵심부품인 스마트 정션박스와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및 스마트키 시스템이 통합된 차세대 바디도메인컨트롤러 등을 공급하고 수량은 6년간 총 48만대가 될 예정이다.

바디도메인시스템은 실내등, 와이퍼, 도어락, 시트 조절과 같은 사용자 편의영역을 총괄 제어하는 차량 내 제어 시스템이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별도로 적용되던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와 스마트키 시스템을 통합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공급 계약은 LS오토모티브만의 독자 기술을 가지고 차종별 시스템을 분석해 이뤄낸 쾌거로 이란코드로그룹에게 아키텍쳐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주목된다.

특히 LS오토모티브는 공급 계약과 별도로 기술료와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이철우 LS오토모티브 대표는 “향후 자동차 부품 산업의 트렌드는 기존 선택사항으로 적용되던 제품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 중점이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업체에 버금가는 국내 토종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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