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셀프뱅킹 스마트라운지 출시 1년… 1대당 일평균 91건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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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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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셀프뱅킹창구 '신한 스마트 라운지(구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작년 12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43만1000건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 라운지 한 대당 영업일 평균 91건의 거래가 이뤄진 꼴이다. 이 가운데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가 14건이다.

신한 스마트 라운지는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의 바이오 인증서비스가 적용된 무인 스마트 점포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107가지 영업점 창구 업무를 영업시간에 관계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라운지에서 영업시간 이외에 발생한 창구 업무는 1만6000여건으로, 영업일 평균 한 대당 7건 수준이다.

또 지난 11개월간 스마트 라운지를 통해 1만1000여건의 체크카드 신규 발급이 이뤄졌다. 기존 체크카드를 새롭게 발급 받을 때 평균 12분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 라운지를 활용해 2271시간의 업무처리 시간을 감축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인터넷뱅킹 신규 업무 8000여건, 통장을 새롭게 교체하는 통장교체도 7800여건이 스마트 라운지를 통해 이뤄져 종이신청서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를 가능하게 했다.

스마트 라운지는 거래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 카드 방식이 아닌 바이오를 활용한 거래로 변화를 이끌어냈다. 수도권 중심의 21개 지점에도 불구하고 하루 90명 이상의 고객이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현재 1만여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금융결제원과의 바이오정보 분산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해 모바일, 자동화기기(ATM)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라운지 출시와 동시에 10개의 특허를 출원해 인터넷전업은행 및 시중은행과의 특허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점포유형, 설치방식으로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라운지를 확대해 금융권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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