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통증이 있었지만 허리 쪽 문제일거라 생각해서 집 근처 병원에서 간단히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무릎까지 통증이 전해지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것이 힘들어져 결국 다른 병원에서 더 정밀하게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MRI 검사 결과 척추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골반은 힘줄에 염증이 있고 인대가 두꺼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골반 통증을 겪는 환자 대부분 단순 허리통증에 의한 연결선상으로만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골반통증은 자궁, 난소, 요로, 성기 등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문제일 수도 있지만,신경이나 근육, 힘줄 문제로 생기기도 한다.
골반통증은 비교적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엑스레이나 MRI 검사에 앞서 허리, 내장, 고관절, 근육 등 여러 부위의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확인해보면 힘줄 또는 근육 손상, 척추 질환, 내장 기관의 문제 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엉치 통증은 대부분 허리의 신경과 연관되어 많이 발생하므로 허리 쪽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조금 걷거나 구부리고 있다가 허리를 폈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전형적인 엉치 통증으로 볼 수 있다
만일 엉치 통증을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허리가 굽고 팔자걸음이 될 수 있다.
허리를 지나는 신경 대부분은 다리를 향하지만, 일부는 엉치나 고관절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해야한다
진단 결과 골반이나 엉치쪽 통증이 정확하다면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다.
초음파를 이용한 인대강화 주사나 신경이나 혈관 손상 걱정없이 특수바늘을 이용한 FIMS(침도요법) 치료법이 있다.
FIMS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시술 시 사용되는 특수 바늘은 신경이나 혈관이 닿았을 때 스스로 피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신경이나 혈관 손상없이 신경 유착을 해체하여 신경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좌골 신경통, 목, 허리디스크, 만성두통, 오십견, 퇴행성 무릎관절염, 협착증 등 만성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치료 직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골반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대부분 요통과 골반통증이 동시에 발생해 허리나 경추 병변으로 오해해 진단하는 경우가 있어 척추 질환 뿐만 아니라 골반 및 고관절 통증에 대한 진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