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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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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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은 지난 25일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는 현재 9명이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와 전곡리 유적에 상시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가이드투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 자체교육의 일환으로 우선 연천 전곡리 유적 입구에 위치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연천군 구석기 유적에 대한 강의와 이어서 오후에는 충북대학교 김윤섭 교수의 연천군 변성암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연천군의 지질자원은 한반도 지형 및 지질형성에 중요한 증거 유산이 많이 산재되어 있어 전문가들과 학생들에게는 지질학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향후 이와 같은 지질명소를 활용한 지질교육 및 지질관광 자원화를 위해서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질공원 해설사는 지질공원 운영의 꽃으로 표현된다.

지질명소를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지질명소에 담긴 과학적 사실들을 흥미롭게 전달함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홍보함으로서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군을 국내외에서 지질교육 및 지질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해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바 있다.

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가치가 크고 경관이 우수할 뿐 아니라 역사, 문화, 고고, 생태 등의 요소를 포함하여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큰 곳으로 연천군 지질공원에는 재인폭포를 비롯하여 전곡리 유적 토층,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은대리 습곡구조와 판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 등 10개소의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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