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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전 등 공공기관 최대 2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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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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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29일 서울 코엑스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이 내년 사상 최대인 2만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120여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채용 과정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321개 공공기관의 내년 신규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1만9862명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 계획(1만8518명) 보다 1300여명 많고, 2013년 수립한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보다 1800여명 많은 수준이다.

실제 공공기관 채용은 2013년 1만7323명, 2014년 1만7567명에서 2015년 1만893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3분기까지 공공기관이 1만4790명을 채용해 당초 계획(1만8518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신규 채용 계획을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1271명), 국민건강보험공단(1050명), 서울대병원(873명), 수력원자력(661명), 기업은행(457명), 농어촌공사(252명), 인천국제공항공사(22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내년부터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직무능력중심(NCS) 채용제도 설명회가 열린다.

한전, 기업은행 등 주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방문자들은 NCS 관련 직업기초능력검사, 모의면접 등을 통해 NCS 채용제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정부는 NCS를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해 구직자의 학벌, 스펙 쌓기 등의 부담을 덜어주고 능력중심 문화를 확산시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에서 신규채용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며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16~17년 총 8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일자리는 삶의 필수조건이자 최고의 복지로 정부도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고졸, 지역인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인력 증원, 채용제도 개선, 정·현원차 점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 여력을 확충해 나가는 동시에 내년도 채용계획에 맞게 신규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별 채용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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