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0개 공정거래협약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한 상생협력을 분석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크레파스(CrePas) 프로그램 등 10개 공정거래협약 모범사례를 선정한 바 있다.
크레파스(CrePas)란 삼성디스플레이가 ‘Creative Partnership’을 축약해 만든 조어로 협력업체들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기술인력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그 결과 필옵틱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57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유리기판 가공공정이 단축돼 제조비용이 연간 약 30억원 절감됐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간의 상생협력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시혜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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