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세월호 웃음 브리핑 해명“기자가 웃어 따라 웃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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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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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영상 캡처]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한 웃음 브리핑에 대해 해명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한 웃음 브리핑에 대해 기자가 웃어 따라 웃은 것이라 해명했다.

민경욱 전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한 웃음 브리핑 해명 기자회견에서 “당시 저는 오전 10시 30분경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대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중이였습니다”라며 “방송에 보도된 장면은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혼자 말을 한 부분과, 그리고 옆에서 웃는 기자분을 따라서 웃는 장면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민경욱 전 대변인은 웃음 해명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저는 대변인직을 수행한 지 2개월여 밖에 되질 않았고, 부임 이후 큰 사고를 맞닥뜨리다보니 긴장이 되니까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겁니다. 앞 뒤의 내용을 보면 이 부분은 분명해집니다”라고 강조했다.

민경욱 전 대변인은 웃음 해명 기자회견에서 “다시 말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난리났다’는 얘기를 했고 이 소리를 들은 기자분이 웃어서 멋쩍게 따라 웃은 겁니다“라며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입니다.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이러한 NG 장면을 이용해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 당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난리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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