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3사, 인사철 희비 촉각…승진 혹은 물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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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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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연말 인사철을 맞아 유통3사의 촉각이 곤두섰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업계전반이 뒤숭숭한 가운데 물갈이식 인사가 단행될지 아니면 쇄신으로 이어질지 예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8일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6명의 승진을 골자로 하는 사장단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 발표했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관행적으로 신세계 12월 초, 현대 12월 중순, 롯데 12월 말 순으로 연말 임원인사가 진행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 3사 중 가장 실적이 좋은 현대가 비교적 큰 폭의 사장급 이상 승진 인사를 선제적으로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현대백화점의 정기 임원인사도 승진이 대폭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반면 올해 검찰 수사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 구설수에 시달린 롯데는 아직 구체적인 인사 시점을 정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신세계 역시 전반적으로 실적이 썩 좋지는 않은 데다 신규 면세점 특허를 둘러싸고 석연치 않은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해 인사의 폭과 방향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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