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가을여행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와 케이티(KT) 통신사 거대자료(빅데이터) 조사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행주간 지출금액은 지난해 가을여행주간 대비 18% 늘어난 3조 11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행주간 추진 이래 최대치이자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수치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조 977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09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80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유동인구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을여행주간 기간 중 세종시(25.8%)가 가장 높은 이동 증가율을 보였고 경남(19.4%), 제주(1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8.4%)과 경기(-4.6%), 인천(-14.6%)등 수도권은 이동인구가 감소했다.
여행주간 집중 홍보 지역(대표프로그램, 특별개방지, 텔레비전 홍보 등)인 창원(96.5%), 강진(17%), 거제(22.4%) 등은 대폭 증가했다. 반면 경주(-15.4%), 통영(-0.8%)은 지진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이 내년 1월 추진될 예정인 겨울여행주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이 기간 동안 국내여행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겨울여행주간은 2017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간 추진된다.
문체부는 겨울여행주간에 설 연휴 기간(1. 27.~30.)이 포함되는 만큼 국내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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