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여교사' 효주役, 내가 봐도 낯선 모습…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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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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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교사'의 배우 김하늘[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하늘이 '여교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월 29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Film K·제공 배급 필라멘트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참석했다.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멜로 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김하늘은 지난 필모그래피와는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와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효주라는 인물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 이제까지 만난 시나리오 중 처음으로 만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효주가 가진 미묘한 감정들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하늘은 “촬영을 하면서 편집본을 봤는데, 내게 이런 얼굴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선 얼굴들을 보았다. 효주에게 빠져있을 때의 느낌은 제가 봐도 낯설더라. 관객분들도 낯설 수 있는데 오히려 그 점이 기대된다”고 설명, 이제까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예고했다.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이며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2017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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