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본동 주민센터에서 외국인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관내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어 말하기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생활안정과 지역사회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사전 원고심사로 예선에 통과한 총 5개국 7명의 외국인주민들이 본선에 참여하여, 자유주제로 한국의 독특한 문화나 한국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등을 발표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미얀마에서 온 쏘행이 ‘슬펐던 겨울’이라는 주제로 1위를 수상했고, 2위 3위는 각각 ‘한국생활에 중요한 한국어’라는 주제로 웬반탐(베트남)과 ‘감사한 마음’이라는 주제로 쩌꺼러(네팔)가 수상했다.
행사중간에는 한국과 관련된 퀴즈 맞추기,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밴드부 보컬의 K-POP노래공연을 하고 행사가 끝난 후 센터이용자 11월 생일파티를 진행하여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되어,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한 대회였다.
이중교 관장(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은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생활에 대한 여러 경험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고, 한국어말하기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외국인주민들의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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