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지목되는 간호장교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 의원은 2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세월 속에 갇혀버린 7시간의 빗장을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안민석 의원은 "미국 텍사스 깊숙한 샌 안토니오 에 있는 Brooks army medical center. 이곳에 대한민국의 한 간호장교가 연수 중이다. 난 조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며 "군 당국은 조 대위와 관련한 일체 정보를 제공하지 않다가 오늘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적전에서야 미국 연수 중이라고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지인을 통해 해당 간호장교의 거주 사실을 알아내던 순간을 "숨이 턱 막혔다. 그토록 찾던 조 대위를 찾는 순간이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지난 여름 우연히 들린 아이스크림 가게와 오늘 미국행 비행기는 어떤 함수관계가 있을까? 어둠으로 빛을 가릴 수는 없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안민석 의원은 언론을 통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우연히 순실이 이대를 찾아가 난리를 쳤다'라는 말을 듣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이대에 얽힌 특혜 의혹을 알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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