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JS자산운용, 대신-에스케이에스 세컨더리 사모투자합자회사, 비에프에이 등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한 6곳 중 하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신속·시장가치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게 산은 측 설명이다.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도 거쳤다.
이로써 산은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가운데 총 98개사를 매각하게 됐다. 비금융출자회사 과다 보유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산은은 다음 달 13일까지 유암코로부터 입찰가의 5%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받은 후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비금융출자회사도 장부가에 구애받지 않고 여건이 조성되면 신속하게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 주식 매각은 국내 최초의 세컨더리 마켓 패키지 딜로, 기업공개(IPO) 등으로 한정된 투자회수방식을 세컨더리 민간시장 기능으로 다변화했다"며 "향후 업종별·산업별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있어 '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정책자금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산은의 정책금융 수행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