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29일 시청상황실에서 내년 4월 완공되는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에 대비한 3차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과 4월 열린 두 차례 대책회의와 두 번의 합동 현장점검(3월, 11월) 등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부서별로 추진해온 대책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염태영 시장 비롯한 관계자 24명은△수원역전 상권 주변 공영주차장 설치 △환승센터 주변 버스노선 정비 △역전시장 문화광장 조성 △역전 주변 각종 시설물 및 보도정비 △역전 주변 쓰레기 관리방안 마련 등 부서별 대책 방안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토의했다.
지난 2014년 7월 첫 삽을 떳으며 수원역사 서쪽에 연면적 2만 3377㎡,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버스환승 터미널과 택시 환승을 위한 교통광장과 분당선과 수인선, 1호선을 잇는 대합실 등이 설치된다.
시는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버스↔철도 간의 환승 거리 및 시간은 69m, 1분 9초가, 버스↔전철은 103m, 1분 43초가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은 하루 평균 3만 4천200명이 승차해 전국 버스정류장 가운데 최다 인원이 승차하는 곳으로 기록된 바 있다.(국토교통부, 2015년도 대중교통 현황 조사)
현재 환승센터는 11월 20일 기준 공정률 80%를 보이며, 지하 1층 대합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지상 1층 교통광장, 지상 2층 지붕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염태영 시장은 “환승센터 건립은 수원역 주변의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환승센터가 주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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