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4일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팀(초록색)의 경기 모습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브라질의 클럽 축구팀을 포함해 탑승객 81명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콜롬비아 메데인시에 접근하던 중 추락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승객이 72명, 승무원이 9명 타고 있던 이 여객기는 현지시간 28일 밤 10시경 산악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는 이 비행기에 브라질 1부 리그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도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메데인으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 소식에 경기는 잠정 연기됐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은 트위터를 통해 위로를 전했다.
CNN 등은 현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6명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구조 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메데인시 시장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당국은 정확한 비행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부상자를 응급센터로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은 기상 상황이 나빠 현재는 지상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볼리비아의 비루비루 공항을 출발한 이 비행기가 산악지역을 지나던 중 뇌우와 돌풍으로 인해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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