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제치고 주류 판매량 1위에 올랐다.
30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의 '리테일 인덱스(소매 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주류 상품군의 유통채널별 중요도(판매량 비중) 순위에서 편의점이 1위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조사에서는 할인마트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또는 가족들과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술 종류별 편의점 중요도(판매량 비중)에서는 알코올 함량이 적은 저(低)도주가 인기를 끌었다. 2014년 13%에서 지난해 29.1%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는 32.8%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맥주 시장에서도 2년 전인 2014년(21.9%)보다 5%포인트(P) 이상 높은 27.1%로 증가했고, 소주의 편의점 판매량 비중 역시 2년 사이 15.4%에서 17.1%로 늘었다.
실제 개별 편의점에서도 술 판매 실적은 급증하고 있다.
GS25에서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맥주, 소주, 기타 주류(와인·위스키·전통주 등)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7%, 21.1%, 13.2% 증가했다.
씨유(CU)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주류 매출은 1년 전보다 20.5% 늘어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