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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산 유아숲체험장[사진=강서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 속 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8000㎡ 규모로 유아숲체험장 조성 공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인공시설을 최소화시킨 자연친화 시설이다. 놀이를 통해 신체발달과 창의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조팝나무, 덜꿩나무, 맥문동 등 6700여 그루의 식물을 심었다. 아이들이 감성 발달과 흥미를 유발하도록 숲속쉼터, 놀이‧탐험시설 등을 갖춘 열린 체험공간이다. 아이들의 학습효과를 높이려 산림청에서 운영 중인 강원 평창과 횡성 유아숲체험원을 벤치마킹해 설계 때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유아를 동반한 주민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숲해설사가 함께하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아동 등이 건강증진과 치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의 아이들이 유아숲체험장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할 것"이라며 "신체발달과 체력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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