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반기문 UN 총장이 1월1일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맹비난했다.
29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친박양자 물거품됐는데…> 박근혜의 몰락을 보며 타임스케줄은 수정했는가? 대선에 나갈지안나갈지 반반의 가능성"이라는 글을 올렸다.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반기문 총장은 28일 일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이 되면 민간인으로서 한국에 돌아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 뭐가 가능할지 친구들,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은 1월 1일에 돌아간다고 말하지 않았다. 반기문 총장은 1월 1일에 민간인으로 돌아가며, 그는 1월 중순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성명을 냈다.
앞서 반기문 총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한국이 지금까지 많은 정치, 경제, 사회의 위기에 직면해 왔다. 국민은 회복력, 민주적 성숙, 연대, 현명함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을 통해 대선 출마를 할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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