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2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배재대학교 글로벌관광호텔학부 정강환 교수, 관광이벤트연구소 남길현 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뉴질랜드 머드축제수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대표 최상규)에서 주관한 이번 용역보고회는 내년도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에서 열릴 예정인‘로토루아 머드축제’를 기폭제로 축제의 브랜드 가치 향상 뿐 아니라, 축제의 재정자립도 향상과 해외진출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마련했다.
보고회는 보령머드축제 현황 분석, 해외진출 전략, 뉴질랜드 로토루아 머드축제 추진방향, 당면과제 및 실무 협의 순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보령머드축제는 중국 대련머드축제, 스페인토마토 축제 연계행사로‘리틀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해 오는 등 국제교류차원에서 해외로 진출했으나,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로토루아 머드축제를 계기로 원료 파우더와 머드화장품 전시 판매, 축제 시설 및 노하우 전수로 경제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특히, 뉴질랜드 현지 날짜로 2017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로토루아시 Arawa park에서 열리는 제1회 로토루아 머드축제는 뉴질랜드 정부 예산 16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시는 머드 파우더 약 5톤(1억 원)의 수출은 물론, 머드사용량과 파우더 배합, 열처리, 에어바운스 등 제조·시설물 대여 협의를 통해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강환 교수는“보령머드의 품격을 높이며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국제머드축제 도시연맹 설립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머드축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갯벌을 활용하고, 수많은 시행착오, 개선을 통한 스토리텔링 측면, 축제기간 40여 만 명이 찾는 외국인들의 높은 참여를 바탕으로 신 한류문화를 이끌고, 축제의 수익성 향상, 문화 수출로 세계 5대 축제로 우뚝 서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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