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형식의 클라우드는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축 및 구매하지 않고 서비스 형태로 대여해 사용하는 것으로 시스템 인프라 투자와 관리 부담이 낮다. 최근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간접구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업의 생산 활동에 직접적으로 투입되지 않으나 업무 활동에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품 및 서비스의 구매다. 간접 구매는 기업 내에서 하나로 통합 되지 않고 각 조직에게로 권한이 광범위하게 분산돼 구매의 효율을 높이기 어려우며, 비정기직∙비정형적∙소량 구매라는 특성으로 인해 IT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다.
이에 간접구매 클라우드는 간접 구매의 효율을 높이는 IT 인프라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간접구매 클라우드로 기업은 간접 품목을 위한 자체 구매 시스템 구축 대비 비용과 기간을 현저히 절감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인프라와 IT 관리 인력이 필요 없어 추가적인 IT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표준 서비스 채택 시 최소 한달 이내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 관리 시스템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한 기업에 유용하다.
특히, 간접구매 클라우드는 기업이 시스템에 들어와 담겨진 협력사 풀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간접구매 클라우드는 국내 유수의 기업에 500여건 이상의 구매 시스템을 공급한 엠로의 구매 노하우, LG전자의 간접구매 경험 및 아마존 웹 서비스 인프라가 결합된 구매 서비스다. 엠로와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간접구매 클라우드의 첫 고객은 LG전자다. 대기업 군에서 기업의 주요한 기간 시스템으로 클라우드를 채택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엠로 관계자는 "간접 구매 비용 100억원에서 10%의 절감 효과만으로도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간접 구매에 수백억 이상을 쓰고 IT 시스템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기업에게 경제적이면서 신속한 구매 혁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