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구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나자 방송인 서유리가 안타까움 섞인 글을 올렸다.
30일 서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문시장 4지구 원단가게가 많아서 불이 진화가 잘 안되나보다...어떡해...인명피해 없다니 천만다행이지만 최대한 피해가 적길 바라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2시쯤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 '서문시장' 4지구 상가에서 불이 시작돼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인 4지구 건물 1층을 대부분 태우고 2층과 3층으로 번졌다.
화재가 진압되지 않고 규모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 97대와 인력 87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당국은 날이 밝은 후 헬기 2대를 투입해서야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오전 8시 50분쯤 4지구 가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불을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새벽 시간에 일어난 화재로 경비원 2명은 불이 확산되기 전 대피했고,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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