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심리상담실인 ‘직원행복 힐링센터’가 29일 강원랜드에 개원했다.
‘직원행복 힐링센터’는 직원들의 심리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마음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조치로 강원랜드가 추구하고 있는 경영방침인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경영’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강원랜드는 심리상담실 운영에 앞서 직원들이 쉽게 심리상담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해 심리상담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상담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힐링센터 내 심리상담실에는 10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력을 보유한 전문 상담사 2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 5일(화~토)간 상시 근무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게 된다.
특별히, 3교대 근무자가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장상담을 실시하도록 했다.
상담 방식은 개별상담(대면, 전화, 이메일), 집단치료 프로그램(마음코칭, 미술치료, 명상·심상법 학습) 등으로 진행되고 비밀보장을 위해 상담예약은 별도의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상담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먼저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며 “심리상담실은 직원들이 마음에 여유를 갖고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심리상담실 이외에도 감정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노·사가 함께 고민해‘힐링캠프’와‘직원 인권 보호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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