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의 친환경도시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지난 29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연 '제5회 친환경도시대상 에코시티'에서 저탄소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백경현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상을 수상했다.
시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생태교육을 추진해왔다. 또 주민이 기피하는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주민 친화적인 도시기반시설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왔다.
시는 도심지 근교와 왕숙천과 한강을 아우르는 꽃과 공원을 조성해왔다.
특히 수질오염의 대명사였던 장자못을 생태호수공원으로 복원, 자연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하수를 수영 용수 수준으로 처리하는 아이트리플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에도 실개천이 흐를 수 있도록 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는 과거 서울의 배드타운, 유흥도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친환경 녹색 사업들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금의 사업들을 내실 있게 확대·발전시켜 미래 세대가 건강한 환경에서 살도록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2015년도 공공무분 온실가스 감축률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4분기 환경부 주요도시환경소음도 현황 자료에서 전용주거지역 밤 시간대 기준 전국에서 가장 조용한 주거도시로 평가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