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에 전략적 투자…‘e스포츠’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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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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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레나에서 'e스포츠리그'가 펼쳐지고 있는 현장 모습.[사진= 넥슨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넥슨이 ‘e스포츠’ 사업을 강화한다. 

넥슨은 게임전문 채널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스포츠 전문 콘텐츠기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스포티비 게임즈의e스포츠리그 중계 및 방송프로그램을 전담 제작하고, e스포츠 중계 전문 사이트 ‘eSports TV’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TV, 마스TV(MarsTV, 중국), 롱주TV(LongzhuTV, 중국) 등 국내외의 다양한 온라인 방송플랫폼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넥슨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201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같은해 12월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Nexon Arena)’의 운영을 공동으로 해오는 등 e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들의 리그 확대 등 e스포츠 저변확대와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제휴 중인 북미, 중국 등의 해외 e스포츠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직접 운영하고 자사 게임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넥슨과 3년 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FIFA 온라인3,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넥슨의 게임 리그를 운영, 중계하고 있고, LoL(KeSPA CUP), 스타크래프트II 리그의 중계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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