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붐업 설명회’ 개최…주요 7개국 무역관장 연사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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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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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KOTRA 수출 붐업(Boom Up)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지역 수출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KOTRA의 대표 수출상담회인 붐업코리아(해외바이어 350개사, 국내기업 800개사 참가)와 연계했다.

설명회에서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브라질, 콜롬비아(중미) 등 7개국 KOTRA 무역관장들은 현지의 최근 수출 환경과 수출 유망품목을 설명하면서 위기 속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종건 워싱턴무역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에 대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이념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실용주의”라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존중하고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감세 △규제철폐 △인프라투자 확대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한 통상정책으로 요약하면서, 특히 대통령의 재량권으로 추진이 가능한 강력한 통상정책에 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한진 타이베이무역관장은 △첨단형 △가격형 △정보형 △프리미엄형 △보수형 등 중국 중산층의 5대 소비형태를 소개하며 트렌드, 개성, 가성비, 부가가치를 무기로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출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해 박상협 호치민무역관장은 소비재 수출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부품소재 및 기계장비의 공급확대를 주문했다.

이동원 뭄바이무역관장은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인인디아(Make In India)’ 추진을 주목하고 가성비 높은 현지용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보고타무역관장은 7월에 발효된 한-콜롬비아 FTA와 얼마 전 타결된 한-중미 FTA를 중남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할 것을 역설했다.

이영선 상파울루무역관장은 브라질의 경기 회복을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서 인프라, 에너지 프로젝트, 의료, 제약, 뷰티, 문화콘텐츠 제품을 위주로 한 시장공략을 조언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우상민 CIS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우리 정부와 FTA를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역내통합이 강화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의료기기, 치과기자재, 컴프레셔, 용접기, LED, 화장품 등의 유망품목을 소개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유망 시장을 찾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며 “KOTRA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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