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인 안정환(40), 서장훈(42), 이천수(35)가 방송가 예능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예능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 전 ‘골든 볼’의 주인공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테리우스’에서 ‘슈퍼마리오’로 돌아왔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 역시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꽃놀이패’ 등에서 특유의 시크 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아는 형님’에서 그가 선보이고 있는 ‘건물주’ 캐릭터는 그동안 예능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다.
축구 국가 대표 출신의 JTBC 축구 해설위원 이천수도 스포테이너의 후발 주자이지만 예능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다소 익살스러운 외모와 개성으로 MBN '사돈끼리',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예능계를 접수 한 세 사람의 활약이 스포테이너의 원조 강호동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