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스키장은 11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가 국내 최초로 슬로프를 오픈한 데 이어 하이원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등 강원권 스키장이 속속 문을 열었고 이달 초에는 경기도 곤지암리조트 스키장까지 개장했다.
올해는 평일 시간 내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 새벽 스키를 운영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 스쿨을 선보이는 등 대상별 집중 공략에 만전을 기했다. '안전', '교통'에 만전을 기울인 것은 기본이다. <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0, 0, 0); font-family: 맑은고딕, " malgun="" gothic",="" 나눔고딕,="" "nanum="" dotum,="" arial,="" verdana,="" tahoma;="" letter-spacing:="" -0.13px;"="">
올겨울, 겨울 레포츠의 꽃 '스키·보드' 타러 국내 스키장으로 떠나자.
◆9년 연속 입장객 수 1위…비발드 스키월드, 25일 오픈
발라드 슬로프는 길이 480m, 폭 150m의 초급자 코스로, 오전 8시30분부터 22시30분까지 운영했으며 지난 3일 자정부터는 새벽 스키 운영을 시작해 오랜 시간 스키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비발디파크는 16/17 스키시즌을 기념해 ‘얼리버드 윈터 패키지’를 출시, 지난달 27일까지 한정 판매한 바 있다. ▲비발디파크 객실 1박 ▲스키월드 리프트권 2인 ▲스키월드 렌탈권 2인 혜택을 담은 패키지는 12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눈썰매장도 지난달 26일 개장해 운영 중이다. 눈썰매 전용 매표소를 추가 개설하고 외부 휴게공간을 신설한 스키월드 눈썰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주간권 기준 성인 1만7000원, 소인 1만3000원이다.
한편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직행하는 무료셔틀버스는 올해에도 운행하며 온라인 또는 모바일 앱 ‘D 멤버스’에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엘리시안 강촌, 교육 프로그램 강화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의 대표주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도 지난달 25일 개장하고 초·중급자 및 유아, 어린이 스키어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 지도자에게 스키를 배울 수 있는 키즈 아카데미 스쿨은 스키 강습부터 리프트, 장비, 차량 픽업, 식사, 보험까지 패키지로 엮었다.
요금은 2일권 32만원, 3일권 48만원, 4일권 46만원이며 스키장과 제휴된 신용카드로 결제 시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6세~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어린이 스키학교는 속성과정과 정규과정으로 나뉜다.
속성과정은 2일부터 4일 과정까지, 정규과정은 보겐(초급과정)부터 스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강습생에게 최적화된 과정까지 총 다섯 단계로 구분했다.
일반 스키학교도 운영한다.
스키 미숙자는 3단계로 나뉜 초심 초급과정을 익힌 후 스키를 눈 위에서 균형감 있고 리듬감 있게 다루는 법을 다시 3단계로 세분화해 배운다. 이후 상급, 최상급 과정까지 총 10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수료할 수 있다.
한편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초급자 슬로프 내 무빙워크를 설치해 안전 및 편의에도 만전을 기했으며 스키를 못 타는 고객 및 유아를 위해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엘리시안 강촌은 경춘선 상봉역에서 전철을 타면 약 1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하고 서울발 셔틀버스도 17개 노선, 110개 정거장으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3000원이며, 스키 시즌권 구매자는 무료다.
오후 7시 이후 야간에는 리프트와 장비 렌탈 패키지가 최대 55%까지 할인해 준다.
◆벌써 10년…하이원스키장, 안전한 스키 테마로 운영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은 하이원스키장 역시 지난달 25일 개장했다. 이날 오픈한 아테나 I 슬로프는 마운틴탑부터 마운틴허브까지 1.2Km 구간이다.
하이원 스키장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역시 ‘안전한 스키’를 테마로 운영한다.
슬로프의 사고다발지역에는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했으며 리프트 운전 담당자 7명은 올해 삭도교통관리자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올 시즌부터는 스키장 방문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키, 보드 장비 시즌 렌탈제를 신규 도입했으며 폴로Ⅳ 슬로프에는 터레인파크와 하프파이프, 관람석 등을 조성하고 익스트림 시설을 통합 운영 중이다.
하이원스키장은 스키 이외에도 슬로프 정설 차량에 장착된 케빈에 탑승해 설원을 누빌 수 있는 슬로프 투어 이벤트와 강원랜드 잔디과장에서 펼쳐지는 모빌투어, 이글루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판교-여주간 전철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는 올해 판교-여주간 전철 개통과 성남-초월간 고속화도로 개통 등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판교에서 20분, 강남에서 40분, 안양에서 50분대면 스키장에 다다른다.
여기에 국내 최초 최신식 플라즈마 조명시스템을 도입, 전 스키장 조명을 교체하는 등 직장인 및 학생 스키어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키 시즌 오픈과 함께 정상에서 내려오는 총연장 1.8km, 최대폭 154m의 광폭 슬로프를 열어 초보자부터 상급자 모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3일부터는 눈썰매장도 개장해 운영 중이다.
곤지암리조트는 매일 새벽 4시까지 밤샘스키를 운영해 평일 스키를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 고객 공략에 나섰다.
한편 리조트 측은 편안하게 스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서울, 분당, 일산, 안양 등 13개 노선 56개 정류장에 운영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대대적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환경 구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한해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설시설을 강화하고 슬로프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렌탈 장비도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콘도 객실 리모델링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고객 서비스 강화는 기본이다. 시즌권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확대해 모바일 쿠폰북으로 제공하고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했다. 셔틀버스는 모바일을 통해 쉽게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스노우파크 시즌권은 연령 및 대상, 인원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권종을 선보이고 구매 고객에게 셔틀버스, 곤돌라 무료이용 혜택은 물론 콘도, 워터파크, 리프트/렌탈, 락커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다.
이곳 역시 프리미엄 키즈 스키 스쿨을 운영한다. 만 4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스키학교 전용 강습장에는 리프트 대신 무빙워크와 장비 보관함을 별도로 갖춰 안전하게 강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강습은 담당 강사가 장비 대여부터 식사 및 간식, 휴식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수강생의 인적 사항과 강습 내용, 평가 등의 강습 정보를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했다.
셔틀버스 노선은 기존 서울, 경기 지역을 포함해 대전, 대구, 부산 등 13개 이상 주요 도시에 37개 노선을 운영한다. 여기에 인기 노선인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지역은 셔틀버스를 추가 도입했다.
한편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시즌 내내 다양한 경품이 걸린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부터 주말 야외무대에서는 뮤직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도 마련했다. 전국에서 약 5대 이상의 이색적 메뉴의 푸드트럭이 참가한 가운데 떡볶이, 샌드위치 등 간단한 분식부터 치킨, 보쌈 등 식사와 안주류까지 이용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백야시간대는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중에는 야간 스키만 운영하며 심야/백야 스키는 매주 주말(금, 토요일)에 즐길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