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美 연수 간호장교 조만간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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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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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7시간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조모 대위가 어떤 말을 꺼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만간 연수중인 미국 현지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부터 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중인 조 대위는 2014년 1월 2일부터 2016년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 의료 진료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 대위 등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앞서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대위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며 “참사 당일 의무실장의 지시로 관저 부속실에 대통령을 위한 가글액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년 가까이 청와대 파견 근무하면서 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이나 태반주사 등 주사 처치를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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