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자해 후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에“약간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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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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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개입하고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해한 후 구급대원에게 약간 어지럽다고 말했다.
 

자해한 현기환 전 정무수석[사진: 연합뉴스 제공]

30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이 날 오후 6시 32분쯤 부산 부산진구 모 호텔 11층 객실의 욕실에서 현기환 전 수석이 자신의 왼쪽 손목을 흉기로 자해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현기환 전 수석과 같은 방에 있었던 현기환 전 수석의 보좌관이 이를 최초로 발견하고 호텔 직원에게 알렸다.

현기환 전 수석은 해당 호텔 간호사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을 때 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기환 전 수석은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현기환 전 수석은 구급차 안에서 상태를 묻는 구급대원에게 “약간 어지럽다”고 답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 날 오후 7시쯤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기환 전 수석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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