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채택…정부 "또 하나의 이정표" 환영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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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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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의 제5차 핵실험(9월 9일)에 대응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결의(2321호)가 30일(뉴욕 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외교부는 결의 채택과 동시에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북한에게 고강도의 징벌적 조치를 취하고 강력한 추가 조치를 경고함과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명은 또 "이번 결의는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한 북한에 대해 결의 2270호(4차 북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와 함께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비군사적 제재를 부과한 것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북한은 경제난의 심화 뿐 아니라 외교적 고립, 더 나아가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권리와 특권까지 정지될 수 있음을 안보리가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정부는 (안보리) 결의 2270호와 이번 결의를 포함한 유관 결의를 철저하고 완벽히 이행하도록 유엔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결의에 이어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우방국들과 함께 추가적인 독자제재를 신속히 취해 나가는 등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압박 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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