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 해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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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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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국제구호개발NGO 글로벌투게더(이사장 김교식)와 함께 베트남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제 11차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 We are bridge makers’ 해외캠프를 진행했다.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는 서울, 경기도 안양·광주·가평, 강원도 원주·양양·횡성, 경상북도 안동·예천·의성, 경상남도 김해, 전라북도 김제, 충청남도 아산·서천·홍성에서 선발된 20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모국(母國)의 문화를 이해하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동안 어머니의 나라 베트남을 방문하여 바딘광장, 호치민 박물관, 호안끼엠 호수, 하롱베이 등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적지를 탐방했다.

또한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하노이사범대학교, 삼성전자, 미원 기업을 방문하여 베트남과 한국의 역사와 경제적 관계에 대해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하노이사범대학교[1]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이혁 대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이중언어를 장점을 이야기하며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충청남도 홍성에서 참가한 이은성(가명, 17) 학생은 “이번 캠프는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엄마의 나라 베트남에 다양한 모습을 보았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참가한 천다은(가명, 13) 학생은 “처음 베트남에 갈 때 설레고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캠프 기간 동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난하다고만 생각했던 베트남이 우리나라처럼 멋진 카페와 큰 박물관, 또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엄마 나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은 한국공항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 브랜드로써 다문화가정 청소년 해외캠프 사업으로 2011년부터 이번까지 총 11회 220명을 대상으로 3억 3천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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