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올 하반기 전국 여러 곳에서 잇달아 발생한 지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진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요령을 설명하는 위기대응 매뉴얼을 펴냈다.
‘지진재난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이라는 책자 형태의 이 매뉴얼은 재난·안전관리 기본법과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근거로 지진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목표와 방향, 의사결정 체계, 의왕시의 세부대응 절차‧조치사항, 유관기관의 임무와 역할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이와 함께 지진규모에 따른 자연현상, 재난발생시 초기대응 요령, 대국민 위기상황 홍보 전파체계 등도 부록으로 실려 있어 재난대응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실제 상황을 상정한 훈련 및 연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은상 의왕시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매뉴얼이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요긴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김성제 시장의 지시에 따라 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지진대비 훈련과 교육을 실시하고, 장소‧상황별 행동 요령 리플릿 및 홍보용 동영상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비치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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