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형 악기도서관 <악기랑>이 1일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2층에 문을 열었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행복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잠자고 있는 악기를 기부 받았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소중한 추억이 깃든 현악기, 관악기, 국악기 등 70여 점을 자발적으로 기증 받아 <악기랑>을 채웠다.
여기에 지역 작가들 역시 <악기랑>공간의 다양한 조형물이나 사인물 등에 재능 나눔으로 참여해 예술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는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12월부터 <악기랑>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누구나 악기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악기 기부 역시 지속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악기 기부를 원하는 시민이 전화로 접수하면, 방문 및 택배로 기부를 받은 후 전문가들의 수리를 거쳐 ‘악기랑’에 비치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 악기들을 시민과 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악기대여 뿐 아니라, 악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및 연주회 등도 마련, 성남형 악기도서관 <악기랑>이 말 그대로 음악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 예술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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