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10월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된 점을 의식한 듯 기자단과 동행하지 않고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15분가량 조용히 현장 상황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정치적 고비 때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방문해 서문시장을 찾았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2시 발생한 큰불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불로 시장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소방관 2명이 다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