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서문시장 4지구 점포 679개가 완전히 소실됐고, 소방공무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식을 접한 박 대통령은 1일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1998년 4·2 재보궐 선거 대구 달성 지역에 출마해 이른바 '달성대첩'을 거두며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대구 시민들은 지난 30년간 박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급하게 사진만 찍고 나왔지? 뻔하다"(cjs*********),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간 이유는 아무래도 지지율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려고 간 것 같은데 말이죠. 탄핵이 어쨌든 간에 가서 사진 한 장만 찍고 그냥 갔다고 해도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만에 하나 지지율이 반등하게 되면 그걸 국면전환용으로 쓸 듯?"(han********), "대구 서문시장 방문…위로하러 간 건가? 위로받으러 간 건가?"(hk4****), "즉각 퇴진 후 개인 자격으로 갔으면 그나마 위로나마 받았을 것 같은데…대구든 어디든 국민을 위하는 길은 즉각적인 조건 없는 퇴진이다. 국민은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른다"(an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