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의 향방이 갈렸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68.35포인트(0.36%) 오른 19191.93로 장을 마치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7.73포인트(0.35%) 떨어진 2191.08를 나스닥 지수는 72.57포인트(1.36%) 하락하며 5251.11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산유국들의 감산합의에 영향을 받은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술주 분야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오면서 나스닥은 하락했다. 이날 기술분야는 2.3%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대부분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7000명 증가한 26만8000명(계절 조정치)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그러나 91주 연속으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0만명을 밑돌고 있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장기간동안 30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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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미국의 건설지출도 0.5% 늘어난 연율 1조173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돼, 올해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미국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2월 금리인상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2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하는 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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