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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은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술원 개원 2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원장 박인석)은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미술원 개원 2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조형예술과, 디자인과, 건축과, 미술이론과 4개 학과로 구성돼 있는 한예종 미술원은 그동안 전공 구분 없는 혁신적 교육을 표방해 왔다.
행사는 특별전과 심포지엄으로 펼쳐진다. 조형예술과는 'Art 50×50전'이라는 주제로 이 학과 출신 작가들의 평면·입체·사진·비디오 작품들을 선보이고, 건축과는 'UA Archiving', 'UA Retrospective' 2개의 주제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흔적과 예술·주제·관점·철학·대상에 대한 키워드를 다룬다.
디자인과 출신의 대표 디자이너 16명이 이 학과의 역량과 현주소를 조명하는 전시 'K`art Design'와 미술이론과의 각종 활동을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한 '어둠속의 흑기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어둠속이 흑기사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총 18년간 진행된 미술이론과만의 고유한 학술답사 이야기를 도표와 사진, 인터뷰, 발간물 등 다양한 시각자료로 전달해 흥미롭게 다가온다.
심포지엄은 '한국 현대미술과 전시'(미술이론과, 2일)와 '일본·중국의 스타 디자이너 세미나'(디자인과, 6일)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 현대미술과 전시는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안소연 전 삼성미술관 부관장, 주은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 감독 등을 연사로 초청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며, 일본·중국의 스타 디자이너 세미나에서는 두 나라의 대표적 디자이너 치아키 무라타와 제프 다유쉬가 국제 디자인산업의 미래와 디자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박인석 원장은 "이번 특별전과 국제 심포지엄은 미술원 20년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주얼 아트(Visual Art)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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