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작곡가 최준영 편…'역대급 무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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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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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최준영 [사진=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역대급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3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건모의 ‘스피드’ ‘미안해요’ ‘미련’ ‘빨간 우산’ ‘서울의 달’ 등을 비롯해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이정현의 ‘와’ ‘바꿔’, 임재범의 ‘비상’, 코요테의 ‘순정’, 핑클의 ‘루비’, 알리의 ‘365일’ 등 90년대와 2000년도 초반 숱한 히트곡을 쏟아낸 대한민국 가요계 ‘미다스의 손’ 작곡가 최준영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테이와 BMK, 스테파니, 김필, 그룹 스윗소로우와 B1A4, 미오 등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실력파 뮤지션이 총출동해 김건모의 ‘미련’과 ‘서울의 달’,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코요테의 ‘순정’과 이정현의 ‘와’, 임재범의 ‘비상’,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등 특별히 엄선된 최준영 작곡가의 명곡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방송계에 따르면 ‘히트곡 제조기’의 개념을 넘어 지난 1999년 H.O.T., 젝스키스, 신승훈, 김건모, 이승철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참여한 IMF 극복 헌정앨범 한국판 ‘위 아 더 월드’ ‘Now & New’의 타이틀 곡 ‘하나 되어’을 비롯해 2004년 통일염원 프로젝트 ‘그날이 오면’ 등의 메인 프로듀서를 맡는 등 서울가요대상 최고프로듀서상과

최고 작곡가상 등을 휩쓸며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로 명성을 높인 최준영 작곡가는 ‘불후의 명곡’ 기획단계에서부터 섭외 0순위로 손꼽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유명세에도 불구, 평소 방송과 미디어 등에 얼굴을 알리지 않는 것으로 업계의 소문이 자자한 최준영 작곡가는 제작진의 숱한 러브콜에도 이를 정중히 고사해왔다. 하지만, 몇 년간에 걸친 제작진의 끈질긴 구애 끝에 레전드 특집 제안을 수락, 국내 가요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실제, 작곡가 최준영 특집 편이 꾸며진 다는 소식이 방송 및 가요계에 알려지며 그의 노래를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수많은 인기가수들이 경쟁적으로 출연의사를 보내는 등 ‘불후의 명곡’ 방송 이래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이색풍경이 여럿 펼쳐졌다는 후문.

방송 관계자는 “최준영 작곡가의 주옥같은 노래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펼친 이번 특집은 감동과 희열, 꿈과 희망이 한데 살아 숨 쉬는 그야말로 역대급 중 역대급의 무대였다” 고 전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작곡가 최준영 특집이 펼쳐질 이번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의 음반 프로듀서로 활약한 최준영 작곡가는 이후 영화 ‘식객’ ‘미인도’ ‘간기남’ 등의 제작자로 변신한데 이어 홍콩 재계의 굴지 그룹과 총 1억 달러(한화 약1100억 원)를 조성해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 설립, 내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100억을 투자하며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등 사업가로써도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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