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與 ‘4월 퇴진’ 당론, 면죄부 시나리오…최종 종착지는 보수대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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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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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을 논의한 뒤 나서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새누리당의 ‘내년 4월 말 사퇴-6월 말 조기 대선’ 당론 확정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면죄부 시나리오로, 그 최종 종착지는 보수 재집권 전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금은 탄핵만이 어지러운 정국을 수습할 유일한 방안”이라며 ‘탄핵 직진’을 선언했다.

이어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를 향해 “대통령이 놓은 덫에 걸려 오늘 탄핵이 불발됐다. 200만 촛불과 온 국민은 오늘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속셈은 비박을 묶어두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뒤늦게라도 탄핵대열에 동참한 것은 다행이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께도 호소한다. 여러분이 서야 할 곳은 헌법을 유린한 자의 옆이 아니라 헌법을 지키는 국민”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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