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일 이 같은 혐의(공갈)로 A씨(25)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A씨의 친구 B씨(25)와 후배인 C씨(21)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기도박 전문가인 B씨 등과 지난 5월 중순부터 올 10월 초까지 창원시 동읍의 한 아파트에서 사회 후배인 D씨(19) 등 3명을 상대로 화투 사기도박을 벌여 총 2600만원 상당의 빚을 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D씨 등의 나머지 도박 빚을 총 7회에 걸쳐 698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기도박 전문가인 B씨는 화투도박을 하면서 D씨 등에게 불리한 패를 주고 잃은 돈은 칩으로 대신 받는 수법으로 빚을 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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